‘한복의 특별한 변신전’ 옷장에 박아둔 낡은 한복의 변신
입력 2015. 02.11. 08:36:56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설을 맞아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생활 한복과 리폼 한복을 소개하는 ‘한복의 특별한 변신전’이 서울문화재단 추진 아래 12일부터 22일까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개최된다.
‘한복의 특별한 변신’은 서울문화재단이 추진하는 한복 입기 캠페인 ‘장롱 한복 변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한복을 대중적으로 입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대학생 나혜린 씨는 “우리 옷인 한복이 너무 비싸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일상에서는 물론 명절에도 입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 6명의 사연이 담긴 리폼 한복 6점과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젊은 한복 디자이너들의 생활 한복 6점이 소개된다.
이모의 오래된 한복을 리폼한 30대 오현영씨는 치마의 꽃 문양은 되살리고 저고리만 새로 제작해 깃과 고름을 짧게 바꿔 완전히 새로운 한복을 만들었고, 10여 년 전 결혼식 때 아내가 입었던 한복을 리폼해 9살 딸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40대 이용씨, 할머니가 즐겨 입던 한복을 무대 의상으로 개량한 20대 국악인 윤대만씨 등 리폼 한복에 깃든 시민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에는 두 명의 젊은 한복 디자이너의 감성이 살아있는 제작 한복도 공개되며, 전시기간 중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시민들이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거나 자투리 한복 천으로 싸개 단추를 만드는 등 다양한 한복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서울문화재단 측 관계자는 “리폼 한복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복의 생활화, 한복의 대중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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