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이어 안산까지 끊임없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 입력 2015. 02.11. 10:34:56
- [시크뉴스 이보라 인턴기자]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경기도 안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11명이 폭행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MBC 보도에 의해 안산의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 11명이 보육교사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공개된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갑자기 아이의 목덜미 부분을 손으로 내려치고, 뺨까지 때리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의 엉덩이를 두 세 차례 때리고 팔을 거칠게 잡아당기기도 했다. 또 다른 원생의 팔을 거칠게 잡아당기는가 하면 등을 밀쳐 아이를 식탁 위로 쓰러뜨리기도 했다.
한 피해 아동의 부모는 인터뷰에서 “눈물이 그냥 막 나오고 가슴과 심장이 매우 떨렸다”며 분노했다.
이에 경찰은 안산 어린이집의 보강 수사를 거친 뒤, 아동 학대 혐의로 입건된 보육교사 26살 김 모 씨와 어린이집 원장 등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 “어린이집 CCTV설치 의무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해당교사는 엄벌에 처해야한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보라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