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의원 언론보도 개입 확인에 이완구 “기억 부정확” 변명과 번복
입력 2015. 02.11. 16:24:40
[시크뉴스 정아람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언론보도 개입 관련 녹취록 공개를 두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웠다.
10일 진행된 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유성엽 의원은 “‘언론인들을 내가 대학총장도 만들어주고 교수도 만들어줬다’라고 말한 기억이 있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전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유 의원이 재차 “(녹음파일을)틀어드릴까요”라고 물었지만 이 후보자는 “틀어주셨으면 좋겠다”고까지 말했다.
야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 후보자가 언론사 간부에게 외압을 가해 보도를 막았다는 내용을 비롯해 “(기자를) 교수도 만들어 주고, 총장도 만들어 주고”라는 발언과 김영란법에 관련된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이 후보자는 “이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며 앞서 부인했던 것을 번복했다. 이어 “(녹음파일 보도 이후) 수일 째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여서 정신이 혼미하고 기억이 정확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정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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