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주택화재로 모녀 사망 할머니 중상
입력 2015. 02.12. 11:24:38
[시크뉴스 이보라 인턴기자] 부산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녀가 숨지고 할머니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2일 오전 2시30분께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의 한 1층 단독주택 양모(70·여) 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집 밖으로 뛰쳐나온 양 씨의 “불이야”라는 비명을 들은 이웃 주민이 119에 화재 사실을 신고했다. 불은 양 씨의 집을 모두 태운 뒤 30여 분만에 꺼졌다.
양씨는 불이 나자 대피했지만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양 씨의 집안에서 머물고 있던 양 씨의 딸 임모(40) 씨와 손녀(8)가 안방 침대 아래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임 씨는 3~4년 전부터 딸을 데리고 와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주민들은 경찰에 “양 씨가 ‘불이야’ 외치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보니 이미 불이 확 번지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불이 삽시간에 번진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 조사를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이보라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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