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유가하락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3950억원 ‘흑자전환’
- 입력 2015. 02.12. 20:44:35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대한항공이 유가하락으로 인해 유류비 절감 등으로 적자를 낸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2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395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196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해 지난 2008년 이후로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지난해 매출은 11조 997억 원으로 전년도 매출 11조 8487억 원보다 0.5% 증가했지만 외화부채 환산 차손 때문에 457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회복으로 화물 수익이 증가했다”며 “비용 절감 노력 및 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부문에서 제휴 항공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럽과 미주 노선 환승수요를 대상으로 한 판매를 늘리고 1등석과 비즈니스석 등 프리미엄 수요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물부문에서는 의약품, 전자상거래, 신선화물 등의 신규 수익원 확보와 탄력적기재운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