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팬오션 인수… 글로벌 곡물사업 진출 모색
입력 2015. 02.13. 10:35:42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하림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해운기업 팬오션(구 STX 팬오션)을 인수하기 위한 본 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인수대금 총 1조79억 원은 투자 파트너인 JKL과 함께 조달했으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8500억 원을, 회사채 인수로 1579억 원을 충당한다.
하림그룹은 지난해 12월 18일 팬오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팬오션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팬오션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서 인수합병(M&A) 투자계획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은 뒤 계약을 체결했다.
하림그룹은 팬오션을 인수해 미국의 곡물 메이저 ‘카길’처럼 되기를 꿈꾸고 있다. 김홍국(58) 하림그룹 회장은 그동안 공공연하게 카길을 언급하며 꾸준히 곡물의 구입 운반 유통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글로벌 곡물 사업 진출을 꿈꿔 왔다.
이날 하림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팬오션 안에 ‘글로벌 곡물 사업부’를 만들어 글로벌 곡물사업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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