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트트릭 손흥민,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패배
- 입력 2015. 02.15. 08:45:29
- [시크뉴스 이보라 인턴기자] 레버쿠젠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동영상이 화제인 가운데,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기 소감을 밝혔다.
14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속한 독일 레버쿠젠과 바이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은 경기 후반 12분, 17분, 22분 연달아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이날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전반 열세를 후반에 잘 따라잡았다”고 평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마지막으로 패배로 끝난 것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이렇게 마지막 순간에 골을 내준다면 패배의 고통만 남을뿐”이라며 경기의 결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해트트릭 동영상을 남긴 경기는 여러모로 그에게는 역사적인 순간이 됐다. 그의 골은 지난해 11월22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또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 시즌에 14골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0-3으로 뒤져있던 후반 12분 출전해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슛을, 후반 22분에는 왼발슛으로 세번째 골이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같은 활약에도 레버쿠젠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3골을 포함한 4골을 넣었지만, 후반 48분 바스 도스토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4-5로 패배했다.
[이보라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