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롯데월드, 회장의 안전다짐에도 불구 또 출입문 사고
- 입력 2015. 02.16. 11:54:50
- [시크뉴스 이보라 인턴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2롯데월드의 안전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지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신 회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몰과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앞으로 롯데월드몰과 제2롯데월드의 안전은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신 회장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16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34분께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카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롯데 측에 따르면 떨어진 출입문과 문 입구를 잇는 독일제 부품에 결함이 생긴 것이다. 출입문이 떨어지며 고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다행히 고객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하지만 자칫하면 대형 인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12월에도 출입문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여성이 부상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구조물 낙하 등 저층부 개장 이후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다.
[이보라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