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 주의할 질병, 여행지별로 달라 ‘미리 파악·대비 필수’
- 입력 2015. 02.16. 14:01:31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 시 주의할 질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설 연휴를 맞아 인구 이동 및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에게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준수를 강조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해외에는 국내에 없는 감염병이 많고, 이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국내 여행객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특히 해외 여행지는 방문 국가 및 목적 등에 따라 감염 위험성이 각기 다르고 질병 위험 수준도 달라 여행지 별로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
여행 전 임신 여부와 감염성 질환, 호흡기 질환 등 자신의 건강 상태가 항공여행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해외 유입 감염병 중에 대비가 가능한 것은 예방접종이나 예방약을 통해 미리 대비하고, 백신이나 예방약이 개발돼 있지 않은 경우에도 사전 교육 등을 통해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인플루엔자,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북미, 유럽 등지에서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고 인접 국가인 중국, 일본, 홍콩 등에서 환자 발생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 국가로 출국하기 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중국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H7N9)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이 해당 지역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하다고 밝혔다.
국가별 감염병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질병관리본부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제공하고 있다. 국가별 안전정보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