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의 부엌 경복궁 소주방, 100여 년 만에 본 모습으로
입력 2015. 02.16. 16:31:47
[시크뉴스 이보라 인턴기자]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가 임금에게 올리는 음식을 준비하던 궁중의 부엌 소주방(燒廚房)이 복원 공사를 마치고 100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16일 문화재청은 경복궁 소주방에 대한 복원작업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소주방은 1395년 경복궁 창건 이후 궐내 제반 시설을 정비하면서 건립됐고,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고종 2년(1865) 경복궁 재건 시 다시 지어졌으나 일제 강점기인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가 개최되면서 여러 전각들과 함께 헐려 없어졌다.
소주방 권역은 경복궁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임금의 수라를 장만하던 내소주방과 궁중의 잔치, 고사 음식을 차리던 외소주방, 임금의 별식인 다식, 죽, 전 등을 준비하던 생물방으로 이뤄져 있었다.
약 100년 만에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소주방은 내부 생활용품을 재현하고 궁중음식 활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오는 5월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맞춰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라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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