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유로존, 구제금융 협상안 타결 실패 20일 재논의
- 입력 2015. 02.17. 10:04:04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재무장관들이 16일(현지 시각) 열린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안을 타결하지 못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의 현행 구제금융 연장과 그리스 새 정부의 계획간 공통점을 찾는 회의를 열었으나 그리스 측의 반발로 중단됐다.지난 11일 그리스는 유로그룹의 긴급회의에서 공동성명서의 ‘연장’ 문구에 반발해 합의를 번복했다. 이번에도 성명서의 문구를 문제 삼았다.
이에 유로그룹은 그리스 새 정부가 수용할 수 없다고 한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해야만 오는 20일 회의를 열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하면 유로존 회원국들의 의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20일까지 합의를 하지 못하면 그리스의 유동성 위기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