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간단한 스트레칭과 수분 섭취로 예방
- 입력 2015. 02.17. 11:07:35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관심을 모은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란 좁고 불편한 비행기의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에서 장시간 비행하면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다리가 붓고 저려오며 이것이 오래되면 혈액응고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신종 증후군이다.좌석이 넓은 일등석 또는 이등석과 달리 비좁은 3등석 승객에게만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일반석 증후군’ 혹은 ‘3등석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비행기 안은 기압과 산소 농도가 지상의 80%에 불과하고 습도는 5~15%로 낮은 편이다. 이런 곳에 오래 있게 되면 피의 흐름이 둔해진다.
이 증후군은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하반신에 피가 굳어 생기는 혈전(血栓)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할 경우 혈관을 타고 이동해 온 혈액 응고 덩어리가 심장을 막는 심정맥혈전(DVT)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수시로 물을 마시고 기내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걷는 등 지속적으로 움직여줘야 한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