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과 함께 트래킹 ‘걷기 좋은 국립공원 10곳’
입력 2015. 02.17. 13:40:49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지 10선’을 추천했다.
국립공원 탐방지 10선은 온 가족이 걷기에 무리가 없는 경사가 완만하고 산책하기 좋은 사찰, 막바지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설경 감상 구간 등으로 선정됐다.
10선은 덕유산 관광 케이블카,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경주 남산 삼릉, 북한산 둘레길 19구간인 방학동길, 왕산 상의탐방지원센터~용추폭포, 변산반도 내소사와 전나무 숲길, 태안해안 달포숲길~솔모랫길, 월악산 하늘재숲길, 다도해 정도리 구계동 숲길, 내장산 탐방안내소~벽렴암 등이다.
덕유산 관광 케이블카 구간은 설경 속에서 가족과 함께 늦겨울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덕유산리조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향적봉을 오르면서 눈꽃이 쌓인 정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1000여 그루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있는 약 1km 흙길로 삼림욕의 유효성분인 피톤치드가 풍부하다.
경주 남산 삼릉 탐방 구간에서는 설날 우리의 고유문화와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릉과 주변의 소나무 숲길을 가볍게 산책하며 신라 천 년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 19구간인 방학동길은 계단이나 턱이 없는 탐방로로, 참나무 숲길로 이어져 도심에서 한적한 산책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단, 제아무리 안전한 트래킹 코스라고 해도 겨울인 만큼 방한복과 아이젠 등 겨울 산행을 위한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총 7일간을 설 연휴 재난안전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사고 다발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등 현장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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