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출연한 영화들 잘 되도록 내 한 몸 희생할 것”
- 입력 2015. 02.26. 09:14:04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26일 오전 7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에서 귀국했다.
이병헌
이병헌은 입국 게이트에서 임신 중인 이민정을 먼저 보내고 기자들 앞에 서서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도 반성하는 모습 보이겠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을 갚아도 안될 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 다시 한 번 사죄하고 싶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앞서 이병헌은 모델 이지연과 그룹 글램의 전 멤버 다희로부터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 그의 신고로 두 사람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으로 기소돼 지난달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2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그는 지난 13일 법원에 두 사람에 대한 선처 의사를 밝혔다. 아직 젊은 두 여인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지는 않겠다는 뜻이었다.
이병헌은 “시나리오 작가 신타로 시모사와의 연출 데뷔작 ‘비욘드 디시트’에 출연하는 건으로 심도있게 협의 중"이라며 "만약 출연이 결정되면 안소니 홉킨스, 알 파치노 등 할리우드의 대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당분간 이 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출연한 영화들이 잘 되도록 내 한 몸 희생하겠다”고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올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내부자들’이, 7월에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전세계 개봉 시기에 맞춰 국내 개봉된다.
무협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지난해 말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동영상 협박’ 사건이 터지면서 올해로 미뤄졌다.
현 상황에서 이병헌의 대처는 현명해 보인다. 자신을 협박한 두 여인을 선처하고 가족과 대중에게 사죄했다. 이를 통해 가족 관계를 회복하고 젊은 두 여인의 앞날을 더 이상 막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으며 함께 작업한 이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