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총기 난사 범인, 형 부부 살해 후 자살…총 5명 사상
입력 2015. 02.27. 14:02:59

화성 총기 난사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형제간 불화로 빚어진 비극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엽총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양파출소장 이강석 경감을 포함해 총 4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피해자 전씨의 며느리는 2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하는 과정에서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범인은 피해자 전씨의 동생(75)으로, 그는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대치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형제간 불화로 발생한 것으로, 범인 전씨는 평소 술을 마신 후 피해자인 형을 찾아와 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에도 돈을 달라고 요구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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