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4차원 패션’, 로맨틱‧시크 뭘 해도 ‘멍~’ “연기는 착하다?”
입력 2015. 02.27. 16:48:30

이하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착하지 않은 엄마 채시라의 착한 딸 역할을 맡아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는 이하나의 묘한 매력이 화제다.

약간 초점을 잃은 눈빛에 어딘지 모르게 어눌한 말투의 이하나는 예쁘거나 똑 부러지는 이미지들이 난무하는 여배우 사이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드라마 갈등 유발자로 매력을 발산한다. 이 드라마에서 맡은 대학 강사 정마리 역시 뜻하지 않는 보도로 폐강 위기에 처해 난감해하는 모습으로 시작돼 이하나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런 독특함은 패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25일 첫 방영을 몇 시간 앞두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나는 핀 스트라이프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매니시한 각 잡힌 슈트였지만, 이하나는 마른 몸을 더 강조하는 오버사이즈를 선택하고 일자 뱅에 직각으로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헤어로 독특한 그녀만의 매니시룩을 연출했다.

지난해 11월 7일, 한 브랜드 행사장 포토월에 선 이하나는 프린트 패턴의 롱 원피스에 퀼팅소재의 블랙 클러치, 민트 컬러의 스틸레토 힐을 신어 연대를 가늠할 수 없는 복고 스타일을 연출했다. 여기에 일자 뱅 헤어까지 그녀의 특유의 4차원 매력이 물씬 풍기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끈 tvN ‘고교처세왕’에서 그녀의 이 같은 멍한 듯 맹한 4차원 캐릭터가 빛을 발했다. 드라마 방영에 앞서 6월 1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나는 하얀 프릴 카라의 블라우스와 벌룬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극 중 9살 연하의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서인국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 드라마에서 이하나는 대중의 기대를 외면하지 않고 순수해서 맹해 보이는 정수영 역할로 완벽 빙의됐다.

어떤 스타일을 입어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탈바꿈하는 이하나 패션에 명확하게 ‘시크하다’는 평을 내릴 수는 없지만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4차원 패션은 눈길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데일리 제공,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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