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총기사고, 자살 용의자 유서 발견…범행 사전 계획
- 입력 2015. 02.27. 17:29:01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화성 총기 사고
27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엽총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양파출소장 이강석 경감을 포함해 총 4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피해자 전씨의 며느리는 2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하는 과정에서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피해자 전씨의 동생(75)으로, 그는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대치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형제간 불화로 발생한 것으로, 용의자 전씨는 평소 술을 마신 후 피해자인 형을 찾아와 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현장 앞에 세워진 용의자 전씨의 에쿠스 승용차 조수석에는 편지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숨진 형에 대한 원망과 반감 등의 내용과 함께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쓰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의 내용과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