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석 ‘빨강‧파랑 패션’, 훈남과 테러리스트를 오가는 정체불명 스타일
- 입력 2015. 02.27. 18:40:2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훈남과 패션테러리스트의 경계는 모호하다. 제아무리 연예인이라고 해도 조금만 편하다 싶으면 지질남을 방불케 하는 흑 역사를 남기기에 십상이다.
김지석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뇌섹시대)에 캐스팅되며 영국 명문대 출신에 독일어 정교사 2급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가진 연예계 대표 브레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지석 역시 이런 훈남과 패션테러리스트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고 있다.
김지석이 최근 모습을 내민 공식 석상에서 유독 애착을 보이는 파랑과 빨강은 의도한 선택인 듯 훈남과 테러리스트라는 극적인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 훈남의 정석 ‘파랑 훈남주의보’, 슈트 매력 ‘업’
김지석은 지난 23일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제작발표회에서 에메랄드 빛 슈트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너웨어는 셔츠 대신 티셔츠, 타이 대신 스카프를 두르고 티셔츠와 같은 하얀색 행커치프까지 완벽한 훈남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지난 4월 3일 열린 SBS ‘엔젤아이즈’ 제작발표회에서도 화이트 티셔츠에 선명한 네이비블루 슈트로 의사 역할에 걸맞은 지적인 느낌을 과시했다. 여기에 레드 행커치프로 밋밋할 수 있는 슈트에 포인트를 줬다.
◆ 패션테러리스트의 집착 ‘빨강 경계경보’, 지질남으로 추락?
김지석은 엔젤아이즈 제작발표회에서 네이비블루 슈트의 포인트로 선택한 레드 헹커치프로 빨강색 마니아임을 암시했다.
몇 달 후인 지난해 9월 3일 한 브랜드 행사에서 정장바지와 빨강 터틀넥 스웨터의 이해 불가 조합으로 패션테러리스트 대열에 올랐다. 이어 지난 26일 뇌섹시대 제작발표회에서는 역시나 빨간 타탄체크 카디건을 입은 지나치게 일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나 실망감을 안겼다.
빨강이 2014/15 FW의 핫한 컬러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온전히 빨강 하나에만 의존한 스타일링은 테러리스트로 전락하는 지름길이다.
엔젤아이즈 제작발표회처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거나, 지난해 11월 26일 한 브랜드 행사 포토월에서 섰을 때처럼 블랙으로 상, 하의를 통일한 후 걸친 레드‧블랙체크의 더블버튼 코트는 레드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시크한 스타일이 가능하다.
김지석은 26일 첫 방영된 뇌섹시대에서 지성과 위트를 자유분방하게 오가며 매력을 발산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캐릭터만큼이나 변화무쌍한 그의 패션 감각은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