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킹 대신 양말 택한 소녀들 옳다? 민아vs김새론
- 입력 2015. 03.02. 14:35:17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복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스타들이 너도 나도 90년대 스타일을 따라하느라 바쁘다. 이러한 흐름은 퍼포먼스적인 색깔이 강한 무대 위에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비춰진다.
민아 김새론
최근 한 공식석상에 나타난 걸스데이 민아와 아역 배우 김새론은 앙상한 맨 다리를 드러낸 채 목까지 올라오는 새하얀 양말과 펌프스힐을 신어 그들의 스타일이 복고 흐름에 따른 타당한 시도였는지 혹은 연출법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촌스러운 스타일이었는지에 대해 부정과 긍정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민아는 실버 스터드로 스티치 장식을 만든 재킷과 미니스커트, 배꼽을 드러낸 스판 소재의 크롭트톱을 입은 채 발목을 감싼 새하얀 양말과 크림빛이 섞인 화이트 가보시힐을 신은 모습. 그러나 민아의 스타일의 가장 큰 오점은 의상은 과거 시대로 여행을 떠났음에도 헤어스타일이나 화장법은 그 시절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민아
그런가하면 김새론은 단정하게 셔츠를 채워 입은 뒤 알록달록 줄무늬가 그려진 박시한 니트톱을 덧입고 하늘색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해 풋풋한 모습을 강조하려 했다. 물론 어딘지 미완성스럽지만 소녀스러운 옷차림과 달리 목까지 올려 신은 흰 양말과 샛노란 펌프스힐의 조합은 그녀의 때 묻지 않은 모습을 반감시켰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90년대 사회적 배경과 문화 흐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혹은 전혀 모르고 있던 젊은 세대의 스타들이 뜬금없이 90년대 스타일을 휘감고 나타나다 보니 그들이 흰 양말에 펌프스힐을 신은 모습이 대중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녀들의 스타일이 완숙한 트렌드로 자리 잡기에도 너무 이른 나이다.
따라서 TV 채널을 평정하고 있는 현 시대의 젊은 스타들이 반짝 뜬 복고 열풍을 애매하게 따라하려 하기 보다는 그들만이 보일 수 있는 새로운 옷차림을 시도하는 편이 스타일 실패 지수를 낮출 방법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