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엉뚱한 슈트 향연 [밀라노 컬렉션 2015AW]
- 입력 2015. 03.02. 18:11:42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프라다 2015-16 FW 컬렉션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 프라다 무대는 부드럽게 떨어지는 슬랙스 팬츠와 재킷, 입체적인 실루엣의 무릎 기장 원피스가 엉뚱한 조합의 파스텔 컬러로 채워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광택감이 도는 하늘색 셔츠 위에 커다란 꽃 장식이 달린 딸기우유빛 쓰리버튼 재킷과 다리에 꼭 달라붙는 스판 소재 슬랙스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부터 대조적인 컬러의 물빛 셔츠와 핑크빛 카디건의 조합 위에 라펠 장식의 샌드색 재킷을 걸친 룩 등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 사랑스러운 슈트를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촘촘한 체크무늬 브이네크라인 톱과 같은 패턴의 팬츠를 매치해 풀오버 같은 스타일을 완성한 룩부터 쇄골을 훤히 드러낸 독특한 네크라인의 버건디색 원피스와 팔뚝까지 올라오는 새파란 롱 글로브의 조합, 빨간 반팔 톱과 올리브색 롱 글로브 위에 샌드색 슬리브리스 재킷을 걸친 모습, 어깨에 퍼가 장착된 네오플렌 소재의 핑크빛 미니원피스 등 쇼에 재미를 더하는 의상이 대거 등장했다.
이 밖에도 끈으로 된 보랏빛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그대로 입은 모델부터 가죽 소재의 초록색 원피스 안에 속이 훤히 비추는 새파란 반팔 블라우스와 레몬색 롱 글로브를 더한 옷차림의 모델, 곳곳에 커다란 비즈 장식이 더해진 나이트가운 스타일의 물빛 드레스까지 이번 시즌에도 여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무대가 완성됐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