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출 마케팅의 씁쓸한 여운’ 클라라-이태임 논란, 독이 돼 돌아온 ‘섹시 보디’ [패션톡]
- 입력 2015. 03.03. 10:24:03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연예계에서 누구나 갖지 못하는 글래머 보디가 자산에서 특권으로 탈바꿈하면서 끊임없는 논란을 양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자 연예인들을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다시 나락을 떨어뜨리는 ‘노출 마케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라라, 이태임
클라라는 SNS를 통해 노출 수위가 높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그녀의 사진은 대부준 공개할 때마다 화제가 됐다. 특히 도저히 의도가 파악되지 않는 스킨 컬러의 보디슈트를 입고 야릇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처럼 높은 수위를 공개해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했다.
이태임은 이와 조금 다르게 건강한 섹시미로 울산 바닷가를 놀이터를 삼으며 자란 날것의 아름다움을 앞세웠다.
실제 보기 드물게 그녀의 보디는 헬스클럽에서만 다듬어진 여타 여자 연예인들의 몸과는 다른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특히 그녀가 몸에 피트는 되는 화이트 컬러의 옷을 착용했을 때 관능적 매력이 빛을 발한다. 건강미 넘치는 피부톤과 대비를 이루며 그녀의 매력을 업그레이드 한다.
그러나 이러한 매력이 그녀들의 본업인 연기나 연예 활동의 진중함과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소속사와 갈등을 빚은 이후 국내 일정을 취소하고 홍콩에 체류 중인 클라라가 귀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SBS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이순수 역할을 맡은 이태임이 최근 촬영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져 사건의 진위에 대중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클라라는 tvN ‘응급남녀’에서는 색조를 최소화한 메이크업과 업 두 헤어로 인턴 과정 의사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드라마‧영화 속 클라라 ; 시계방향 SBS ‘결혼의 여신’, 영화 ‘워킹걸’, tvN ‘응급남녀’
의외라는 평과 함께 전작 SBS '결혼의 여신’에서 과도한 영어와 노출로 아나운서 역할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던 때와는 달리 배우로서 무난한 행보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영화 ‘워킹걸’에서 클라라는 지나치게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그녀의 출연 자체에 의구심이 든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연기는 조여정이 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같이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동정 여론이 형성되는 등 배우로서 역량 부족이 거론됐다.
이태임은 SBS ‘정글의 법칙’에서 스포츠 브라와 레깅스를 입고 선상에서 요가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큰 키에 쭉 뻗은 팔과 다리에 볼륨까지 어느 것 부족함이 없는 몸매가 정글의 법칙이 방영되는 내내 화제에 올랐다.드라마‧영화 속 이태임 ; 왼쪽부터, 영화 ‘황제를 위하여’, SBS ‘내 마음 반짝반짝’
이 가운데 드라마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내 마음 반짝반짝’ 초반에 블랙 원피스를 입고 피아노를 치던 중 피아노 위에서 겁탈당하는 장면이 나와 논란의 서두를 열었다.
몸에 밀착돼 보디라인을 드러내고 가슴과 등이 파인 블랙 원피스는 룸살롱이라는 배경과는 어울렸지만 이어 벌어진 장면은 공중파에서 다소 무리한 설정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이 장면은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 가슴이 깊게 파인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소파에 앉아있던 모습과 오버랩 되며 배우로서 그녀 행보에 안쓰러운 시선이 쏠리기까지 했다.
문제는 두 배우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가 ‘훌륭하기’까지는 아니라도 ‘공감할만한’ 요소가 있었느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녀들의 연기는 대중의 공감대를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노출패션이나 노출이 순수한 자신들의 선택이 아니었다고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로서 좀 더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피해갈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DB, 유튜브 캡처, 클라라 SNS, SBS ‘결혼의 신’, ‘내 마음 반짝반짝’, tvN ‘응급남녀’, 영화 ‘워킹걸’, ‘황제를 위하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