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박철민, “이 땅의 모든 아들들은 쓰레기”
입력 2015. 03.03. 11:46:59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김인권이 자식으로서의 자신을 정의했다.

영화 ‘약장수’ 제작보고회가 조치언 감독, 김인권 박철민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CGV에서 열렸다.

이날 박철민은 “본인은 어떤 아들이냐”는 질문에 “영화에서 오전 두 시간 오후 두 시간 하루 네 시간 부모와 놀아주는 자식이 어디있느냐”는 대사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쓰레기 인 것 같다. 최소한 재활용 쓰레기라도 되려고 몸부림친다”며 “부모님 댁에 가서 십분만 있어도 미치겠다. 어색하고 답답하고 짜증난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과일 같은 것을 형식적으로 드리고 촬영 있다는 거짓말을 하며 살짝 들렀다 오는 경우가 솔직히 많다”며 “그러고 나오면서 죄송하고 내 모습이 밉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다. 영화 대사를 통해 많이 반성했고, 대신 딸들에게 많이 표현하는데 참 쉽지 않은 부분 이다. 이 땅의 아들들은 다 쓰레기”라고 다소 과격하지만 진심어린 표현을 했다.

‘약장수’는 할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을 배경으로 한다. 어쩔 수 없이 홍보관 직원으로 취직한 주인공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다룬 휴먼드라마. 다음 달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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