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장수’ 조치언 감독, 김인권 박철민 캐스팅 비화 “선입견 있었다”
- 입력 2015. 03.03. 12:08:5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조치언 감독이 배우 김인권과 박철민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약장수’ 제작보고회가 조치언 감독, 김인권 박철민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CGV에서 열렸다.
이날 조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 제작사와 이야기 했다”며 “시나리오를 쓰면서는 어떤 배우가 했으면 하는 생각보다 ‘누가 어울릴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사에서 배우 김인권이 어떠냐‘고 했을 때 기존 영화에서 코믹하고 활달한 역을 많이 연기해 어느 정도 선입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그래서 이 영화가 무겁고 가장을 연기해야 하는데 ‘김인권이라는 배우가 이 역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인권의 전작을 다 봤더니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용기가 점점 생겨 자신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이어 “박철민은 약장수의 점장 역할”이라며 “점장은 달변가이면서 비열하기도 하고 잘 달랠 줄도 아는 인물인데 머릿속에 이 역할 할 수 있는 배우가 없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자료조사를 하면서 점장님들을 보며 ‘이런 인물이 우리나라에 있겠나’ 했는데 촬영에 들어가서 박철민이 연기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며 “영화를 다 만들고 나서 최적화 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그 외에 아무도 해내지 못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약장수’는 할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을 배경으로 한다. 어쩔 수 없이 홍보관 직원으로 취직한 주인공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다룬 휴먼드라마. 다음 달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