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건강 챙기는 아이템, 하이힐·미니스커트 입고 건강 지키는 법은?
- 입력 2015. 03.04. 08:19:08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봄을 앞두고 건강을 챙기면서 스타일까지 유지할 수 있는 아이템이 관심을 모은다.
먼저 핸드백은 끈이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은 화장품 파우치부터 각종 스마트 기기, 다이어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가방이 무거워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무거운 핸드백을 한쪽 어깨로만 메고 다니면 어깨 관절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핸드백의 무게는 체중의 5%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방끈은 넓은 것으로 해서 양쪽 어깨에 번갈아 가며 메야 한다.
여성들의 패션에 빠질 수 없는 하이힐도 주요 아이템이다. 키를 커보이게 하는 동시에 체형을 교정해주기 때문. 그러나 하이힐의 높은 굽은 발목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발목 불안정성을 유발하고, 발을 살짝만 헛디뎌도 발목이 큰 각도로 꺾이기 때문에 발목 관절이 붓거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이힐을 오래 착용한 날은 귀가 후 더운 물과 찬 물에 교대로 발을 담그는 족탕을 하면 발의 부기와 피로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자주 발과 종아리를 마사지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하는 것도 좋다.
미니스커트는 매년 봄마다 유행하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체온을 떨어뜨려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생리 불순, 자궁 불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착용할 경우 관절이 찬바람에 노출되면 관절 주변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을 동시에 착용할 경우 무릎 관절에는 최악이다. 하이힐의 좁고 높은 굽이 무릎의 부담을 증가시켜 연골을 약하게 만드는데 미니스커트를 착용해 관절까지 뻣뻣해지면 부상 위험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 따라서 환절기에 미니스커트를 입는다면 담요 등을 챙겨 무릎 관절 보온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