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대보름, ‘땅콩회항’ 조현아 탓? 마카다미아 부럼 인기↑
- 입력 2015. 03.04. 08:49:31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오는 5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마카다미아, 아몬드 등 외국산 견과류가 새로운 인기 부럼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4일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견과류 판매는 지난해 대보름 직전 일주일(2월 4∼10일)보다 14% 증가했다.
호두 땅콩 잣 은행 등 부럼용 전통 견과류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63%로 준 반면 아몬드 마카다미아 캐슈넛 해바라기씨 등 외국산 ‘너츠 부럼’ 비중은 28%에서 37%로 늘었다.
업체 측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포장 견과류가 인기를 끌면서 대보름을 앞두고 아몬드와 마카다미아 등 너츠 부럼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단일 품목 판매 비중을 보면 여전히 호두가 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대비 매출 신장률은 해바라기씨와 땅콩이 38%로 가장 높았고, 마카다미아와 피스타치오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호두 매출은 5% 증가에 그쳤다.
정월 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로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을 지닌다. 정월대보름날 이른 아침에는 밤 잣 호두 땅콩 등 부럼을 깨물며 한 해의 건강을 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K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