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뉴 투싼, 제네바 모터쇼서 최초 공개 “체코서 생산, 유럽 공략할 것”
- 입력 2015. 03.04. 10:15:2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이 베일을 벗었다.
올 뉴 투싼
현대차는 3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The 85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SUV 특유의 대담한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을 완성한다.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췄다.
전면부는 대형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했다. 그릴과 헤드램프는 자연스럽게 연결돼 대담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LED DRL(주간전조등)를 포함한 프론트 범퍼의 날개 형상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간결하지만 날렵하고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대담한 측면 실루엣을 완성했다. 스퀘어 타입의 휠아치를 적용해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했을 뿐 아니라 투톤의 사이드 가니쉬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스포티함을 더했다.
후면부는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 콤비 램프로 미래지향적이고 트렌디한 감각을 완성했다.
재원도 공개됐다. 전장이 4475mm, 전폭이 1850mm, 전고가 1645mm며 267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65mm, 전폭 30mm가 증가한 대신 전고가 10mm 낮아져 더욱 커진 차체와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한층 날렵한 외관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기존 모델 대비 30mm 길어진 휠베이스는 물론 기존 모델(465ℓ) 대비 10% 증가한 513ℓ의 트렁크 적재 용량 등 동급 최고의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올 뉴 투싼 디젤 유럽 모델은 배출가스 최소화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U2 1.7ℓ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8kg·m(저마력),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m(고마력)의 R2.0ℓ 엔진이 적용됐다.
올 뉴 투싼 가솔린 유럽 모델은 감마 1.6ℓ GDi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 7단 DCT가 적용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7kg·m의 뛰어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차체 강성 강화 및 샤시 구조 최적화를 통해 역동적이며 안정적인 주행감을 구현했다.
올 뉴 투싼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스마트 후측방 경고 장치(BSD),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등 최신 안전 기술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번 달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과 미국시장 등에서도 신차를 판매, SUV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유럽형 신형 투싼의 경우 체코공장(HMMC)에서 생산해 유럽 현지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에서 새로운 현대차 브랜드의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올 뉴 투싼은 글로벌 모델에 맞게 투싼이라는 글로벌 네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이번 현대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올 뉴 투싼의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들을 현대차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현대차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