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발머리 실패 원인은 ‘개털’ 스타일링, 해결책은? 루나 vs 채정안
- 입력 2015. 03.04. 13:38:36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단발머리 스타일에 도전하려는 여성들이 급증하는 따뜻한 봄 날씨가 시작됐다. 겨울 내 치렁치렁 길렀던 긴 머리카락을 잘라내고 산뜻한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싶은 때다.
루나 채정안
그러나 단발머리 스타일은 제대로 된 스타일링이 동반되지 않으면 머리를 다시 감고 싶을 정도로 수습하기 어려운 모습이 되고 만다. 에프엑스 루나와 채정안은 잘못된 스타일링으로 정돈되지 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루나는 앞머리가 있는 웨이브 단발머리를 시도했는데, 광대를 따라 굵게 S컬이 들어가게 한 뒤 머리 끝 부분은 바깥쪽으로 살짝 뻗치게 했다. 그러나 짧은 머리에 지나치게 웨이브가 많이 들어가 다소 노숙해 보인 점, 밝은 머리카락이 부스스해 보인 점이 아쉽다.
무엇보다 루나처럼 앞머리가 있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경우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앞머리는 숱이 적은 탓에 조금만 건드려도 금세 갈라지거나 기름져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채정안은 가운데 가르마의 단발머리 스타일을 했는데 머리카락 곳곳에 층을 많이 낸 탓에 이리저리 뻗쳐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스타일을 만들었다. 이럴 경우 웨이브를 넣을 포인트를 광대 라인 정도에 한 곳만 잡아주는 것이 세련된 모습을 연출할 팁이다.
또 층이 많은 헤어스타일을 제대로 스타일링할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무거운 일자 단발머리를 하는 편이 현명하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