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래곤 블레이드’ 최시원 팬들이 보면 실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입력 2015. 03.04. 17:04:5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드레곤 블레이드’가 과도한 아이돌 마케팅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드레곤 블레이드’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 영화는 당초 성룡 존 쿠삭 애드리언 브로디 등 화려한 배우진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시원이 이들과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이슈가 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당당히 영화 포스터에 세계적 배우들과 얼굴을 드러낸 그가 정작 영화에서는 단 두 신에서 밖에 얼굴을 비추지 않은 것.
그는 지난달 영화 홍보를 위해 상하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방문해 텔레비전 방송 출연, 프리미어 시사회, 매체 인터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마치 최시원이 영화에서 큰 분량을 차지하기라도 하는 듯 영화 포스터와 예고 영상도 그의 얼굴을 내세웠다.
이는 철저히 아이돌을 홍보에 이용한 사례로 보여 씁쓸함을 자아낸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가 나온다는 말에 쌈짓돈을 꺼내 극장을 찾는 팬이라면 기대에 못 미치는 그의 분량에 실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히려 과거 병역기피 문제로 국내 입국이 금지 된 가수 유승준의 분량이 더 많았다. 미국 영주권자인 그는 지난 2002년 입국이 금지된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2004년 결혼했다. 현재 성룡의 주선으로 미국에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이다.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는 중국 한왕조 시절, 서한과 흉노의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모함을 당해 노예로 신분이 하락한 장군과 동방으로 도망쳐온 로마 왕자의 모험과 전투를 다룬 무협 액션이다. ‘삼국지 - 용의 부활’ ‘금의위: 14검의 비밀’ ‘초한지 - 천하대전’의 이인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 러닝타임 127분.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