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트렌드 ‘백투더 8090’ 발끝까지 복고에 빠지다
입력 2015. 03.05. 11:02:58

루나 효연 채정안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과거를 향유하는 분위기의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이 흥행하면서 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브랜드 운동화의 인기가 다시금 치솟고 있다.

한 패션 전문몰에서 지난 2월 운동화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복고를 패션으로 활용한 레트로 운동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0% 신장했다.

아디다스,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마다 8090년대 인기를 얻었던 제품을 재현한 레트로 운동화를 출시하며 복고 열풍을 등에 업고 매출 신장에 가담하고 있다.

80년대 뉴욕의 비보이와 래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성기를 맞은 아디다스 오리지널 슈퍼스타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무려 710% 상승하기에 이르렀다.

1994년 출시 당시 운동화 끈을 없애고 끈의 역할을 펌프로 대신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리복 인스타펌프 퓨리 오리지널 판매량도 전월 대비 67% 상승했다. 지난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나이키 페가수스 83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50% 상승했으며 지난해 출시 20주년을 맞은 나이키 에어조던 레트로의 판매량은 43% 늘었다.

주목할 부분은 레트로 운동화를 주로 구매하는 세대는 8090년대 향수를 갖고 있는 3040세대가 아닌 2030세대라는 점이다. 20대와 30대의 구매율이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대의 구매가 30대보다 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동화의 주 구매층이 30대 남성인 것과 달리, 레트로 운동화 소비를 주도한 쪽은 여성이 64%로 확연히 높아 복고 스타일에 대한 여성들의 애정을 알 수 있었다.

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복고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레트로 운동화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대부분 레트로 운동화가 한정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희소 가치와 패션성, 복고 트렌드를 동시에 갖고 있어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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