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 대사 피습, 병원 측 “얼굴 흉터, 손 감각 저하 후유증 예상”
입력 2015. 03.05. 16:19:13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피습 당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지만 얼굴에 흉터가 남고 손 감각 저하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병원 측의 진단이 나왔다.

5일 오후 정남식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원장은 리퍼트 대사의 피습 이후 수술 경과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정 의료원장은 “(통상) 5시간이 걸리는 수술인데 2시간 30분 만에 성공적으로 끝냈다. 다행히 안면 신경이나 침샘 등 주요 부위를 빗겨갔다”라면서도 “얼굴 흉터와 손 감각에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이날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얼굴 광대 뼈에서 턱 밑까지 길이 11㎝·깊이 3㎝의 자상을 입어 80여 바늘로 봉합했다.

이어 세브란스는 “칼로 베인 과정에서 경동맥을 피했다. 상처 부위의 아래쪽이 깊었는데 1~2㎝만 더 내려갔거나 깊었으면 목으로 올라가는 경동맥에 손상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면 생명이 심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흉터가 남지 않도록 신경 쓰긴 했으나 깨끗하게 없어지진 않을 것이다. 1~2년이 지나면 희미해져서 육안으로는 잘 안보일 것”이라며 “수술 결과가 좋아 기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피습당한 리퍼트 대사의 팔 부분에 대해서 세브란스는 “팔 상처는 공격을 막는 자세에서 생긴 것 같다. 엄지와 두 번째 손가락의 손상된 힘줄 부분은 모두 봉합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새끼손가락은 측골 감각 신경이 손상돼 감각 저하가 우려된다”라며 “4주 이상의 교정이 필요하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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