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안에 다 있다” 요새 뜨는 ‘핫’한 헤어컬러 “금발‧은발 당신은?”
- 입력 2015. 03.09. 09:49:38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순간의 선택이 화를 불러올 정도로 변신 효과만큼이나 위험변수가 높은 것이 염색이다.
‘엑소’ 타오-백현-카이
어둡고 밝음의 차이만 있던 브라운 컬러와 달리 백인을 연상케 하는 금발은 물론 신비로운 느낌의 은발까지 다양한 컬러가 인기를 끌면서 인기에 편승한 선택에 따른 위험 수위는 더 높아졌다.
파격적인 헤어 컬러는 탈색과 염색을 반복하는 수고로운 여정이 필요해 사전에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이돌 보이 그룹 ‘엑소’는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만큼이나 헤어 컬러 스타일링의 교본과도 같은 각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컬러가 시선을 끈다.
헤어숍을 가기 전에 이들의 헤어 컬러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자신의 드림 컬러를 찾을 수 있다.
◆ 금발 왕자, 백현-시우민
강남의 금발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캐릭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면 엑소의 금발은 동화 속 왕자를 연상케 한다.‘엑소’ 백현-시우민
같은 금발이지만 백현과 시우민은 각각의 이미지와 커트가 더해지면서 같은 듯 전혀 다른 효과를 냈다.
눈웃음을 짓는 가는 눈매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옅은 미소가 인상적인 백현은 언밸런스 컷에 부스스한 웨이브로 금발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했다.
반면 시우민은 살짝 올라간 눈매와 자연스럽게 넘긴 짧은 커트가 조화돼 남성적인 매력을 부각했다.
◆ 신비로운 은발, 찬열-타오
금발보다 ‘핫’한 컬러를 꼽으라면 단연 은발이다. 은발은 전체적으로 금발과 달리 시선을 사로잡는 신비로운 컬러이지만 의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친근한 이미지를 호소할 수 있다.‘엑소’ 타오-찬열
타오는 은발로 날렵한 얼굴선을 가진 자신의 장점을 더욱 강하게 드러냈다. 퍼플로 은발 느낌을 담아내 신비로운 느낌을 더했다.
찬열은 카키로 블랙과 은발을 모두 가진 컬러로 풍부한 감성을 담았다. 찬열의 카키는 얼굴로 시선을 집중시켜 하얗고 또렷한 이목구비를 돋보이게 하는 마력을 발휘한다.
◆ 시크 브라운, 첸-수호-카이
헤어컬러만으로도 시선을 끌 수 있는 금발과 은발은 아니지만 ‘클래식 컬러’ 브라운 매력을 거부할 수 없다.‘엑소’ 첸-수호-카이
브라운은 톤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내는데 전체적으로 밝은 컬러가 인기를 끌면서 브라운 역시 다크보다는 라이트 톤이 대세이다.
첸, 수호 카이는 같은 톤의 브라운이지만 각각의 장점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첸은 앞가르마에 잔 웨이브로 아티스트 이미지로, 카이는 중간 길이의 앞머리를 넘겨 부드럽게, 수호는 2:8 가르마의 올백헤어로 단호한 남성미로 개성을 살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