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루 주의보 발령’, 유행의 악령 “최강희-손수현, 패션테러스트 등극”
- 입력 2015. 03.09. 12:14:08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꽃샘추위까지 한풀 꺾이면서 셀럽들의 옷은 점점 여름을 향해 가고 있다. 거리에서 겨울옷이 자취를 감춤과 동시에 봄과 여름을 이어주는 간절기 패션이 한창이다.
손수현, 최강희
그래서인지 여름 시즌을 겨냥한 프로모션에 집중하는 패션 행사에 참석하는 셀럽들은 ‘노출인 듯 노출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시스루 소재를 선택했다. 그러나 시스루 소재는 완급 조절이 쉽지 않아 패션테러리스트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에 십상이다.
이 같은 시스루의 함정을 최강 패션니스타 최강희마저 피해 가지 못했다.최강희
5일 한 브랜드 행사장에 참석한 최강희는 네이비블루의 와이드팬츠와 니트까지 아래위 모두 시스루 소재를 선택했다.
그러나 안에 스타일링한 브라톱이 오히려 답답하게 연출돼 시스루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이뿐 아니라 시스루 소재의 와이드팬츠는 지나치게 계절을 빗나가 아우터로 선택한 얇은 스웨터 카디건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손수현은 아오이유우를 연상케 하는 외모와 스타일로 관심을 끌었으나, 그 이상의 넘어서지 못하는 듯하다.손수현
5일 한 스포츠 브랜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수현은 스키니 팬츠에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아우터로 트레이닝 점퍼를 스타일링했다, ‘쿨’한 스타일의 정석에 충실했음에도 러플과 지나치게 긴 길이까지 의도한 바와 달리 촌스러운 느낌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스루는 스타일링에 따라 섹시에서 시크까지 변화무쌍한 연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스루는 여우같은 능숙한 레이어드 기술이 필요한 아이템이어서 거울 앞에서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