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 로코코 무드와 아프리칸 장식의 묘한 만남 [파리컬렉션 2015-16FW]
입력 2015. 03.09. 13:19:33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지방시 2015-16 FW 컬렉션이 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즌 지방시 무대의 뮤즈들은 로코코 스타일 의상과 아프리칸 장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눈 밑, 코, 입가 등 얼굴 곳곳에 가미된 화려한 보디피스와 커다란 이어링,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볼거리 넘치는 지방시 무대를 완성하는 데 한몫했다.

맨 얼굴에 가까운 모델들은 흐트러짐 없이 깔끔한 가운데 가르마를 한 채 몇 가닥의 앞머리를 얇게 빗질해 곡선으로 말아 넘긴 헤어스타일로 다소 우스꽝스러운 18세기 유럽 귀족을 연상케 했다. 그런가하면 얼굴 곳곳의 에스닉한 주얼리가 로코코 스타일과는 대조적인 아프리칸 무드를 가미했다.

물론 화려한 보디피스와 헤어스타일의 극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무심하게 머메이드 실루엣으로 떨어지는 로코코 스타일 블랙 드레스, 걸음걸이를 따라 물 흐르듯 펄럭이는 벨벳 드레스, 허리선이 확실히 잡힌 가죽 롱 재킷 등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 덜어낸 섹시한 블랙 의상 덕분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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