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 냄새·색깔·통증으로 체크 가능
- 입력 2015. 03.09. 20:24:4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가 관심을 모은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소변에서 나타나는 변화가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질병을 예측하는 단서가 된다.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는 냄새와 색상, 잔뇨감과 통증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의 첫 번째 척도는 냄새. 소변에서 나는 단 냄새는 당뇨를 진단하는 중요한 근거 중 하나다. 당뇨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내가 계속 난다면 혈당 수치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악취가 난다면 방광에 감염이 일어났다는 신호일 수 있다.
소변의 색깔로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소변이 불투명하고 뿌옇다면 요로 감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원인일 수 있다. 블랙베리나 사탕무처럼 붉은색의 채소나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경우 소변에 붉은 색이 섞여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음식을 먹지 않았을 경우에도 소변에서 붉은 기가 보인다면 이는 소변에 피가 섞여 있다는 의미다.
세 번째 척도는 잔뇨감과 작열감이다. 소변을 볼 때 찌르는 듯 따갑고 아프다면 요로 감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클리미디아나 임질 같은 성인병의 신호가 되기도 한다. 소변을 봤는데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이 남아 있어 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것은 요로 감염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방광과 요도 내벽에 염증이 생기면서 자극을 받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