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웨스트우드, 벌거벗은 모델들의 광기어린 키스신? [파리컬렉션 2015-16FW]
입력 2015. 03.10. 09:06:48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비비안 웨스트우드 2015-16 FW 컬렉션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가운데 이번 시즌 비비안 웨스트 무대에서는 의상보다 벌거벗은 모델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성 정체성을 모호하게 표현한 남자 같은 여자들이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가 하면 피날레에는 풍만한 가슴을 그대로 내놓은 여자 모델과 드레스를 입은 변태스러운 남자 모델이 격하게 키스를 하는 등 대중을 충격에 빠트리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실상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현존하는 영국 패션의 대모답게 상업적인 의상을 철저히 배제하고 펑키하고 독창적인 영국 감성의 의상을 내놓아 왔다.

그러나 세월이 지날수록 지나치게 커지는 그녀의 광기어린 펑크 감성이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향유하던 마니아층까지 떨어져 나가게 하고 있다.

펑크를 유행시킨 그녀가 영국을 상징하는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함께 하기 위해서는 대중을 어떻게 충격에 빠트릴까가 아닌 진정성으로 감동시킬까에 승부를 걸 때가 됐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