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외 최고령 투수 누구?
입력 2015. 03.10. 09:26:48
[시크뉴스 이보라 인턴기자] ‘풍운아’ 최향남이 만 4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최초로 유럽 프로야구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 미국 일본의 프로야구에서 뛰는 최고령 투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투수들은 누가 있을까?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 지난해까진 LG 좌완 류택현이 최고령이었다. 하지만 만 44세가 되는 올해 류택현은 은퇴하고 코치로 전환했다. 그래서 만 41세의 KIA 타이거즈 최영필이 최고령 투수로 자리잡게 됐다.

최영필은 2010년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가 됐지만 그 어느 구단으로부터도 부름을 받지 못하고 1년을 쉬다가 일본 독립리그를 거쳤다. 2012년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고 SK에 입단해 2년 동안 불펜 투수로 뛰다 2013년 시즌을 마치고 방출됐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외로운 꾸준히 운동을 계속한 끝에 지난해 KIA에 입단했다. 6월부터 합류한 최영필은 불펜진이 와해된 KIA에서 40경기에 등판해 4승2패 14홀드 방어율 3.19의 놀라운 성적으로 구세주로 떠올랐다. 결국 지난해 받았던 7000만원의 연봉은 올해 1억3000만원으로 인상됐다.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는 1972년생 라트로이 호킨스(콜로라도 로키스)다.

호킨스는 1991년 미네소타에 입단해 4년만에 빅리그 무대에 선 뒤 20년 동안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볼티모어, 휴스턴, 밀워키,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등을 거쳐 현재의 콜로라도에 이르고 있다.

통산 성적은 72승124세이브로 눈부시진 않지만 나름대로 팀이 원하는 최소한의 성적은 거두며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좌완 야마모토 마사는 만 50세의 세계 최고령 투수로 데뷔 32년째인 올해도 변함없이 마운드에 오른다. 나이도 나이지만 그는 프로무대에서 오로지 주니치 한 팀에서 ‘근무’한 개근상 감으로 유명하다.

통산 219승 165패, 연봉 4000만엔(약 3억7000만원). 그가 노리는 신기록은 또 있다. 올 시즌 선발 승리를 따낸다면 2012년 메이저리그에서 제이미 모이어(은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세운 세계 최고령 선발승 기록(49세150일)을 깬다.

[이보라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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