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의종군 박주영, FC서울의 이순신 될까?
- 입력 2015. 03.10. 16:43:09
- [시크뉴스 이보라 인턴기자] 박주영이 지난 2008년 여름 프랑스 1부 리그 AS모나코로 이적한 지 7년 만에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오면서 이재하 FC서울 단장이 연봉에 대해 “백의종군 수준”이라고 말해 백의종군의 뜻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FC서울은 10일 오전 “박주영과 3년 계약이 성사됐다”며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하 FC서울 단장은 “연봉은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백의종군 수준”이라며 “박주영이 연봉과 같은 계약조건보다는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할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백의종군은 ‘흰 옷을 입고 군대에 복무함’이란 뜻으로 벼슬이 없는 말단군인으로 전쟁터에 나가 싸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16세기말 정유재란 때 선조가 진노해 이순신을 통제사 직에서 해임하고 그 자리에 원균을 앉힌 뒤 이순신을 백의종군하도록 했다고 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고사성어이다.
박주영의 복귀로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던 FC서울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박주영이 컨디션을 되찾으면 팀 전력에 크게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 단장은 “박주영이 서울에서 부활하면 한국 축구가 잃어버린 자산을 하나 되찾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FC서울의 기대처럼 박주영이 백의종군 수준의 연봉을 받는 만큼 FC서울의 이순신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보라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