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로랑 ‘레오파드’와 ‘코스프레’가 만난 뇌쇄적인 무대 [파리컬렉션 2015-16FW]
- 입력 2015. 03.10. 18:23:32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생로랑 2015-16 FW 컬렉션이 프랑스 파리에서 9일(현지 시각) 진행된 가운데 금발의 뮤즈들이 어느 때보다 펑키하고 섹시한 옷차림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호랑이 무늬를 모티프로 반짝임과 화끈한 앞트임이 더해진 롱 드레스부터 엉덩이만 겨우 가릴 정도로 짤막한 미니 드레스에 싸이하이부츠와 표범 무늬 재킷을 걸친 스타일, 앙증맞은 땡땡이가 더해진 진분홍색 미니원피스에 곳곳이 찢긴 망사 스타킹과 은은한 레오파드 프린트의 카디건을 걸친 룩까지 뇌쇄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그런가하면 각양각색 컬러와 패턴, 시폰, 시스루 등의 소재를 바탕으로 사랑스럽게 바깥으로 뻗친 A라인 미니드레스를 야구점퍼나 라이더재킷 등 남성적인 실루엣의 재킷과 매치해 드레스 특유의 코스튬스러운 이미지를 쿨하게 연출한 점이 눈에 띈다.
또 생로랑이 잘 하는 블랙 아이템도 지나칠 수 없다. 브라톱이 그대로 비추는 시어 소재의 블라우스와 H라인의 날 선 스커트, 어깨가 넓은 슈트 블레이저 착장, 플레어 장식으로 부풀린 블랙 미니 드레스와 크롭트 형태의 실크 재킷 등 정갈한 실루엣의 아이템도 무대에 올랐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