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지노 ‘어쩌라고’ 외치기엔 지나치게 공개적인 스웨그 스타일
- 입력 2015. 03.11. 10:55:57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빈지노가 11일 신곡 ‘어쩌라고(So What)’를 공개해 적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케이블TV Mnet ‘4가지쇼’에서 대중의 지나친 참견에도 자신은 그들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얘기하고자 ‘어쩌라고’를 타이틀 곡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이에 빈지노의 이번 신곡은 ‘누군간 내 인격을 논해 내 인스타그램을 이유로 결국 세상 사람들이 믿는 거는 웹 상의 내 사진 몇 컷과 내가 입는 옷’, ‘왜 하루 종일 네이버 안에서만 숨을 쉬는 건데 그만큼 시간을 잃는 건데 여전히 멍청이들은 내게 시비를 거네’ 등 날 선 가사를 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SNS에 올리는 사진 몇 컷과 그가 입은 옷은 신곡 공개와 함께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빈지노는 상징적인 힙합 가수들처럼 바지를 골반까지 내려 입거나 목에 주렁주렁 금목걸이를 걸어 화려한 스웨그 정신을 표출하기 보다는 비교적 클래식한 분위기를 고수하는 모습.
새까만 스웨트셔츠, 라이더재킷에 스키니핏 팬츠를 더한 올블랙 의상에 눈이 쨍한 컬러감의 스냅백이나 슈즈로 포인트를 주는 정도가 전부다. 액세서리도 목과 손목에서 보일 듯 말 듯 은은하게 빛나는 가늘고 심플한 것 위주로 사용하고 있어 힙합 스타일을 부담스러워하는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는 분위기다.
대중의 지나친 관심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이번 ‘어쩌라고’의 반항적인 가사와 달리 그의 공개적인 인스타그램에는 42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으며 그가 올리는 신발, 옷 등의 인증 사진에는 하루에도 수만 개의 ‘좋아요’가 눌리고 있어 팬들은 “오히려 자체 홍보가 된 셈”이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빈지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