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광공영 압수수색, 이규태 회장 누구?
- 입력 2015. 03.11. 11:27:58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대전고검 차장검사)이 서울 성북구 삼선동 소재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이규태(66) 회장의 자택 등을 11일 압수수색했다.
이규태
검찰은 이날 오전 9시께 본사 등에 검사 2명과 수사관 50여명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무기거래 관련 계약서류 등 내부 문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합수단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터키 하벨산과 일광공영간 무기도입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나 수상한 자금흐름이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회사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또 이규태 회장 등 핵심 임원들은 출국 금지했다.
이 회장은 경찰 간부 출신이다. 지난 1985년 일광그룹의 모체인 일광공영을 창업했다. 일광공영은 무기중개업체로 2002년 터키 하벨산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방위사업청과 하벨산간 계약을 중개하는 등 김대중 정부 시절 급성장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러시아무기도입 불곰사업 비리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다.
이 외에도 학교법인 일광학원, 소외계층을 돕는 일광복지재단, 연예기획사인 일광폴라리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일광학원 유치원 불법수입, 학교 돈 2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으며 최근 소속 연예인 클라라와 주고받은 사적인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 51회 대종상영화제 협찬사로 영화제를 도왔다. 같은 해 9월부터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경영학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광공영은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중개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려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성능에 미달하는 장비를 거래하고 가격을 부풀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