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아’도 여자니까 패스?” 유행을 비껴간 스킨컬러 룩 ‘노출 착시효과’
- 입력 2015. 03.16. 14:11:53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걸 그룹들의 노출이 극과 극의 양상으로 갈리고 있다.
‘걸스데이’ 민아
걸 그룹 구성원들은 솔로 활동에 나서게 되면 강도 높은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다. 걸 그룹 상당수가 섹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솔로 활동에서는 패션이나 안무 모두 노출과 표현 수위가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섹시 콘셉트에 대한 대중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노출 역시 표현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솔로 활동에서 섹시 콘셉트로 일관해온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은 노골적인 노출로 음악성과는 별개로 관심이 집중돼왔다. 12일 공개된 미니 음반 ‘하와’ 뮤직비디오에서도 지나친 노출 마케팅 아니냐는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반면 첫 솔로 미니 음반을 발표한 ‘걸스데이’ 민아는 16일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스킨컬러 룩으로 ‘노출인 듯, 노출 아닌’ 착시 효과를 줘 시선을 끌었다.
원 숄더 실크 블라우스에 스팽글 자수의 마이크로 미니 쇼츠와 골드 브레슬릿까지 크게 튀는 요소는 없었지만 섹시한 감성이 충만한 패션으로 거리에 몰린 관람객들을 압도했다. 여기에 특유의 윙크와 미소로 깜찍함을 더해 ‘걸스데이’ 정체성까지 포기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민아의 스킨컬러 룩은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담긴 이번 음반의 내용을 반영한 의도인 듯했지만, 비비드와 스포티브 룩이 압도적인 올해 트렌드와 거리를 두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