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볼’ 김성근 감독, 韓 야구 문제점 지적 “시작은 좋은데 길이 없는 게 현실”
- 입력 2015. 03.16. 17:09:56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김성근 야구감독이 한국 야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성근
영화 ‘파울볼’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조정래 김보경 감독, 김성근 야구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우리나라 야구에서 일반 학생들을 보면 시작은 좋은데 코치가 없고 갈 곳이 적다”며 “시작은 의욕을 갖고 하는데 길이 없는 게 우리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년 약 800~900명의 야구 실업자가 나오는데 고양 원더스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프로팀에 갔다고 반드시 성공한 것은 아니라 본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새로 시작 하는 게 성공이다. 스스로를 몰아치면 얼마든지 길이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지 않나 싶다. 선수들이 야구를 하든 안하든 그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서 얻었던 경험 이라면 인생에서 굉장한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볼’은 ‘야구의 신’ 김성근과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실화를 다룬다. 지난 2011년 9월에 창단한 고양 원더스는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이자 프로야구 진출의 꿈을 키우는 모든 이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했던 비상업적 목적의 기부구단이다.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창단부터, 90승 25무 61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고 해체되는 절망적인 순간까지, 온갖 시련에도 야구라는 꿈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 김 감독과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1093일간의 도전을 담았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