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으로 변신한 가인, 그녀의 메이크업 비밀은? “서늘하고 핫하게”
- 입력 2015. 03.17. 09:58:4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12일 미니 음반 ‘하와’로 활동을 시작한 가인의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그녀의 패션과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인
가인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받는가 하면 보디슈트와 올인원 스타킹으로 뱀을 형상화해 작고 마른 몸임에도 건강미 넘치는 ‘헬시 섹시’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 핏기 없는 창백한 잿빛 화장에 여성들의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인의 2015 S/S 뷰티 메이크업 화보가 공개돼 파라다이스의 갈등 유발자 뱀과 하와로 변신한 가인의 화장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공개된 화보는 단발머리와 스모키 화장만 일관해 온 가인의 이전 모습과 다른 4가지 이미지가 담겨 있다.
◆스모키 메이크업의 진화 “고급스러운 도발”
화보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이전의 모습과 같은 듯 전혀 다른 느낌을 풍기는 스모키 메이크업이다.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쌍꺼풀 없는 길고 가는 눈매가 화보 속에서 한층 더 고급스럽게 표현됐다.
오른쪽 화보는 도발적이지만 고급스러운 고양이 눈매로, 마치 피겨요정 김연아와 같이 앙칼진 매력의 메이크업을 위해 언더라인 없이 눈꼬리를 45도로 올려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왼쪽 화보는 블랙 베이스의 화려한 펄 아이 라인을 포인트로 시크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블랙 시스루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 가인의 변신은 무죄 “순수 혹은 도발”
가인은 두껍고 짙은 아이라인으로 상징돼왔다. 그러나 이번 화보에서는 가수로서 역량만큼이나 아이라인 속에 감춰진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그녀의 잠재력을 끌어냈다.
왼쪽 화보는 강한 컬러를 배제하고 무결점 피부 톤에 윤기를 더한 ‘쫀쫀 피부’ 메이크업으로 청순함을 표현했다. 오른쪽 화보는 강렬한 레드 립 메이크업과 도발적인 눈매로 평소 그녀의 모습과는 다른 감성의 도발적 섹시미를 완성했다.
이 화보에 참가한 뷰티디렉터 피현정은 “단발머리와 스모키 메이크업 스타일의 가인에게서 전혀 다른 매력을 표현해보고 싶어, 이번 화보에서는 앞머리를 위로 올려 청순함과 섹시함,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화보 공개와 함께 피현정 뷰티 디렉터와 메이크업 컬래버레이션 브랜드 ‘지엑스피(gxp)’를 출시하다는 소식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