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정, ‘화장’에 전신노출 두 가지 버전 있다
- 입력 2015. 03.18. 11:21:59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내달 9일 개봉되는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명필름 제작)에서 과감한 전신노출을 감행해 화제가 되고 있는 김호정의 문제의 장면이 원래 두 가지 버전으로 찍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화장’에서 뇌종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아내(김호정)가 속옷을 입은 채로 배변을 하자 남편 오 상무(안성기)가 그녀를 좌변기에 앉힌 채 좌욕을 해주는 장면이 그려진다.
여기서 유호정은 과감하게 속옷을 벗고 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장면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지난 17일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그런데 제작사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이 장면을 실사와 더미(모형)의 두 가지 버전으로 촬영했다고 제작 뒷얘기를 털어놨다. 김호정이 직접 연기한 신은 상관 없지만 더미 버전은 나중에 얼굴부분만 실제 김호정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입히려 했다고.
하지만 김호정이 고백했듯 상대역 안성기의 친절한 배려와 임 감독의 실력으로 이 장면은 ‘원 신 원 컷’으로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당연히 실사연기가 채택된 것.
더미는 앞 장면에도 등장한다. 병원에서 핏빛을 잃고 죽은 김호정의 침대에 누운 모습은 실제가 아닌 더미인 것.
이 작품은 외견상으로는 마치 프랑스의 아트무비처럼 그리 큰 제작비가 들어가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순제작비만 26억5000만 원이 들었다. 병원, 별장 등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이 세트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화장'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