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이삼십대 싱글 여성 ‘관심↑’
- 입력 2015. 03.18. 13:07:31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일본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를 영화화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가 내달 9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마스다 미리 팬들을 중심으로 한 이삼십대 여성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스다 미리는 여성 공감만화 ‘수짱’ 시리즈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일본의 대표적인 인기 만화가이자 에세이스트. 싱글여성들 사이에 ‘마스다 미리 열풍’을 몰고 왔던 ‘수짱’ 시리즈는 이미 국내에서만 5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만화로 손꼽힌다.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한일 양국의 이삼십대 여성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수짱’시리즈 세편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주말엔 숲으로’ 등을 원작으로 2013년 일본에서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는 타이틀로 제작돼 공개됐던 작품. 한국에서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라는 ‘수짱’ 시리즈 만화 원제를 그대로 사용해 영화제목으로 붙였다.
‘수짱’ 시리즈의 주역인 수짱(시바사키 코우)을 중심으로 마이짱(마키 요코), 사와코상(테라지마 시노부) 등 세 명의 여자주인공들의 일상과 사랑 그리고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가감없이 진솔하게 펼쳐내며 이삼십대 싱글 여성들에게 따듯한 치유의 감동을 안겨주는 힐링무비다. 일본 감성영화의 신세대기수로 꼽히는 미도리카와 오사무감독이 3편의 만화 ‘수짱’ 시리즈를 새롭게 각색해 연출하며 만화에 흠뻑 빠졌던 팬들을 또 한 번 열광시켰다.
일본 개봉 당시 ‘현재를 살아가는 이삼십대 여성의 저마다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놀랍도록 섬세하게 잡아냈다’는 평 속에 ‘폭넓은 공감과 함께 따듯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013년에 개봉돼 6개월 이상 롱런하는 흥행저력을 과시했던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시바시키 코우를 위시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마키 요코, ‘도쿄 타워’의 테라지마 시노부 등 내로라하는 스타배우들이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다.
영화는 ‘그냥 이대로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 걸까’ ‘진정 내가 원하는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등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고, 때로는 주어진 상황에 휩쓸리며 아파하는 세 여자들의 진솔한 모습에서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해 원작의 매력과 감동을 고스란히 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스링크2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