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 영화상 “배두나 지각은 해외 스케줄로 협의된 사항, 미리 알리지 못한 점 사과”
입력 2015. 03.18. 19:45:53

배두나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2015 춘사(春史) 영화상’이 18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회의실 앞에서는 포토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포토월 앞에는 기자들이 배우 감독 등 수상자들을 기다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그러나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포토월에 배우들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기자들은 의아해 했다. 배두나는 30분여가 지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상식장 안에서 배우들을 기다리던 기자들 및 영화계 인사들까지 배우들을 기다리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배두나는 시상식이 시작되고 나서야 조용히 시상식장 안으로 들어왔다. 이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일부 언론이 '지각'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지만 주최 측은 아무런 해명이 없었고 배우들은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최 측은 뒤늦게 “원래 포토타임이 없었다. 시상식도 6시가 아닌 6시 30분에 시작하기로 미리 양해된 사항”이라며 “이를 언론에 앞서 고지하지 못한 자그마한 진행 상의 부주의로 오해를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춘사영화상이 건전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도움을 못 받은 상업주의 논리 밖의 정체성 탓에 벌어진 해프닝의 일부라는 영화인들의 촌평이 일견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는 게 중평이다.

‘춘사 영화상’은 한국영화계의 선구자이며 항일독립투사로 30년 남짓한 짧은 생애를 조국과 영화에 바쳤던 춘사 나운규(1904~1937)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이다. 한국영화감독협회에서 ‘춘사영화예술상’을 제정, 지난 1990년 12월 24일 제1회 춘사영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하면서 출범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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