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춘사 영화상’ 영예의 수상작·수상자들은?
- 입력 2015. 03.18. 23:26:3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2015 춘사(春史) 영화상’이 18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영예의 최우수 감독상은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차지했다. 지난해 수상작이 없었던 만큼 큰 기대를 받았던 상이기에 손에 쥔 트로피는 더 값지고 빛났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 감독은 특히 선배 감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각본상은 ‘국제시장’의 박수진 작가가 차지했다. 수상을 위해 네팔에서 달려온 그는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만으로도 중요한 전환점이었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열심히 시나리오를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술상은 ‘명량’의 최태영 음향녹음감독이 단독 수상했다. 기술상의 단독 수상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특별히 200만원이 수여되는 신인 감독상은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그는 “오늘 모르고 왔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얼떨떨해 했다.
남자 연기상과 여자 연기상은 각각 하정우와 배두나가 수상했다. 지난해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촬영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하정우는 “모자라고 부족한 제게 의미 있고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도전하고 작업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연기상은 지난해 수상자 심은경이 발표 및 시상에 나섰다. 그녀는 “지난해 ‘수상한 그녀’로 상을 받았는데 영광스런 자리에서 시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현재) 스릴러 ‘널 기다리며’를 촬영 중인데 하반기 개봉 예정이니 많이 기대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배두나 역시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연기를 잘해서라기보다 스태프를 대표해 받는 거라 생각한다. 다양한 한국 영화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함께 다짐을 전했다.
‘관객 선정 최고 영화’는 ‘국제시장’에게 돌아갔다. 윤제균 감독은 “세대 간의 화합과 소통이 되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며 “관객들에게 조금 소통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 선배 감독님들에게 중간에서나마 미약하지만 소통과 화합의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발전 공헌상’은 주식회사 명필름이 받았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인 ‘화장’을 함께하고 있는 이때에 이런 상을 주셔서 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국영화사에 부끄럽지 않은, 의미 있는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춘사 영화상’은 한국영화계의 선구자이며 항일독립투사로 30년 남짓한 짧은 생애를 조국과 영화에 바쳤던 춘사 나운규(1904~1937)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이다. 한국영화감독협회에서 ‘춘사영화예술상’을 제정, 지난 1990년 12월 24일 제1회 춘사영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하면서 출범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