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축의금 많이 받고 싶다면? ‘오후 1시에 결혼해야’
- 입력 2015. 03.19. 09:51:01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는 보다 많은 하객들의 축하를 받기 위해 결혼식 시간대를 신중히 선정하게 된다.
한 국내 결혼정보회사와 웨딩컨설팅회사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미혼남녀 35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시간대, 언제가 적당한가’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최근 실시했다.
이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수가 ‘오후1시’(65%)를 결혼식에 가장 적당한 시간대로 꼽았다. 이어 ‘오전 11시’가 23%, ‘오후 3시 이후’가 8%를 각각 차지했다. ‘상관없다’(2%)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해당 조사를 실시한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많은 미혼남녀 하객들이 직장에 다니다보니 주말시간이 소중할 수밖에 없다”며 “주말의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는 피하는 것이 하객 참석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민폐 하객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결혼식 내내 떠드는 하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4%로 가장 많았다. ‘신부보다 화려한 차림의 하객’(35%), ‘축의금은 적게 내고 식권 많이 받아가는 하객’(8%)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짓궂은 장난을 하는 신랑신부의 친구들’ ‘피로연 자리에서 신랑신부의 흉을 보는 하객’ 등 결혼식 매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기타 답변들도 눈에 띄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