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혜-서예지-백아연 ‘20대들의 트렌치코트’, 어색하지만 괜찮아 “이제부터 시작이야”
- 입력 2015. 03.19. 15:26:1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트렌치코트는 클래식 아이템이 가진 장점과 단점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다. 특히 아직은 옷을 제 맘대로 가지고 놀지 못하는 20대들이 클래식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트렌치코트를 폼 나게 연출하기가 쉽지 않다.
박신혜, 백아연, 서예지
18일 진행된 영화 ‘스물’ VIP시사회에 참석한 20대의 생기 넘치는 여자 셀럽들 상당수가 봄바람에 어울리는 트렌치코트를 입었지만, 포토월에서 1%의 부족함도 없는 베스트 컷을 남기지는 못했다.
◆ 백아연, 전체적인 부조화로 “10% 부족”
백아연은 20대에게 어울릴 법한 짤막하고 꼭 맞는 트렌치코트를 선택했다. 여기에 블랙 가죽 미니스커트와 블랙 스트랩 플랫폼 힐까지 20대라서 돋보일 수 있는 아이템들을 선택했음에도 뭔가 노숙해 보이는 이미지로 NG 컷을 남겼다.
트렌치코트 벨트를 뒤로 묶고 깃을 세운 연출이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의 어설픔을 연상케 해 포토월에서의 어색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 박신혜, 트렌치코트 장점을 살리지 못해 “2% 부족”
SBS ‘미남이시네요’, ‘상속자들’, ‘피노키오’ 등 출연하는 드라마 마다 화제를 낳으며 20대 중 드물게 로코퀸 대열에 오른 박신혜는 이날 몸에 피트되는 더블 버튼 트렌치코트를 입고 포토월 앞에 섰다.
전반적으로 무리 없는 연출이었지만, 단추를 풀어헤쳐서 단추 사이의 간격을 좁혀 멋을 낸 더블 버튼과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는 트렌치코트의 스타일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것을 제외하면 블랙 스키니 팬츠와 화이트 이너웨어, 여기에 화이트 클러치를 들고 블루 스틸레토 힐의 포인트까지 전체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스타일링 감각을 보여줬다.
◆ 서예지, 밸런스를 깬 스타일링으로 “1% 부족”
서예지는 가장 시크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헐렁하게 걸쳐야 멋있는 얇은 소재의 살짝 큰 듯한 트렌치코트를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팬츠에 스타일링해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묵직한 가죽 숄더백을 들어 완벽한 스타일에 오점을 남겼다.
트렌치코트는 결코 쉬운 아이템이 아니다. 트렌치코트는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낸다. 이뿐 아니라 입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는 만큼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