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사카이 vs 아디다스-칸예웨스트 ‘매출 폭포수’ 노린 스포츠계의 반란
입력 2015. 03.20. 11:40:52

나이키-사카이 vs 아디다스-스텔라 맥카트니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스포츠 브랜드들의 매출 폭포수를 노린 움직임이 주목된다. 남성 고객에 비해 스포츠 웨어에 별다른 애정이 없던 여성 고객까지 잡기 위해 여성적인 실루엣을 고수해온 유명 패션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손을 잡기 시작한 것.

특히 나이키 랩과 일본 패션 브랜드 사카이의 협업 소식은 소비자들은 물론 업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사카이 설립자인 아베 치토세는 나이키의 대표 아이템인 윈드러너 제품을 재해석해 여성적이면서도 스포티 감성을 담은 캡슐 컬렉션을 소개할 예정.

게다가 나이키의 주요 소재인 테크 플리스를 주축으로 여성성에 대한 사카이의 절제된 해석을 담기 위해 메시 레이스라는 또 다른 특수 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카이가 잘하는 주름 장식을 시작으로 나이키를 대변하는 특수 소재와 형광 컬러를 기반으로 한 윈드러너 재킷, 스포츠 스커트, 그래픽 티셔츠, 테크 플리스 드레스 등 각양각색 아이템들 출시 소식이 임박하면서 벌써부터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나이키-사카이 vs 아디다스-스텔라 맥카트니, 아디다스-칸예 웨스트



그런가하면 아디다스도 2005년부터 꾸준히 스텔라 맥카트니와의 협업 활동을 이어온데 이어 올해는 젊고 활동적인 여성을 공략한 아디다스 스텔라스포츠 라인을 론칭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기존 스텔라 맥카트니 라인이 미니멀 실루엣에 실용성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이번 스텔라스포츠 컬렉션은 좀 더 강렬하게 완성한 점이 주목된다.

눈이 쨍할 정도로 선명한 컬러들의 조합과 프린팅을 주축으로 한 아이템으로 구성됐으며 의류뿐 아니라 신발, 액세서리 라인까지 갖춰 단순 스포츠웨어가 아닌 스트리트웨어로써 영역을 넓히려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이번 라인이 젊고 생기 있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만큼 영국 대표 SPA 브랜드 탑샵으로 유통 채널을 넓혀 런던 내 탑샵 매장에서도 스텔라스포츠 라인을 판매하는 등 20대 초반 여성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앞서 아디다스의 주요 이슈는 가수 칸예 웨스트와 협업 활동일 터. 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남자로 꼽히기도 한 칸예 웨스트와의 협업 제품 이지부스트는 명품 라인 소준으로 고가임에도 완판 소식을 알렸다.

이처럼 스포츠 브랜드들의 유명 브랜드나 디자이너, 스타와의 협업 활동은 새 시즌이 아니더라도 쉽고 빠르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팬덤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 효과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나이키, 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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